광고 대상에 교보생명 PR시리즈… 2004 한국광고대회 열려

  • 입력 2004년 11월 10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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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한국광고대회’가 10일 저녁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힐튼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 대회는 ‘Read the Future! Lead the Culture(미래를 읽고 문화를 선도하라)!’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3부에 걸쳐 진행됐다. 광고주와 광고회사, 매체사, 정부 관련 기관에서 모두 1500여명이 참석했다.

가장 큰 상인 대한민국광고대상 수상작으로는 광고회사 웰콤이 제작한 교보생명의 기업PR 시리즈 ‘마음에 힘이 되는 시 하나 노래 하나’가 선정됐다. 또 광고모델상은 이 광고에 출연한 영화배우 최민식씨가 받았다.

신문과 TV광고 금상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광고(‘반대합니다’ 시리즈·웰콤)와 GM대우의 기업광고(‘나는 나를 넘어섰다’ 시리즈·제일기획)에 각각 돌아갔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고 산업 및 문화 발전에 기여한 광고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광고회사 유로넥스트 홍성욱 대표는 국민훈장 동백상을 받았다. 홍 대표는 삼성전자 캠페인을 통해 ‘광고 마케팅’이라는 콘셉트를 광고업계 최초로 도입해 단순히 광고 제작에 머물렀던 광고회사의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포장은 한국브랜드협회 김광규 회장과 중앙일보 기노창 상무이사가 수상했다. 또 대통령 표창은 MBC애드컴 김광인 이사, 광고방 조병모 촬영감독, 남양유업 성장경 상무 등 3명이 받았고 14명이 국무총리 및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서울국제광고세미나에서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문화를 선도하는 광고’라는 제목으로, 일본 덴쓰의 가가미 아키라 디렉터와 JWT 톰 독토로프 동북아시아지역 회장이 ‘광고, 문화의 벽을 넘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세미나에서는 나이키, 지멘스, 드비어스 등 글로벌업체들의 광고캠페인을 통한 중국 진출 성공 사례, 일본에서 배용준이 나오는 광고의 전략과 효과 등도 소개됐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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