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2010년 매출 10조”… 범양상선 인수 계약

  • 입력 2004년 11월 8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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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이 범양상선 인수를 계기로 2010년까지 매출액 10조원의 조선·해운·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TX는 8일 산업은행과 범양상선 지분 67%를 4151억원에 최종 인수하는 계약식을 체결한 뒤 이 같은 내용의 그룹 비전을 발표했다.

범양상선은 이날 주식매매계약 체결 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회사명을 ‘STX팬오션(Pan Ocean)’으로 바꾸는 한편 대표이사 회장에 강덕수(姜德壽·사진) STX 회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에 이종철(李鐘哲) 범양상선 전무를 각각 선임했다.

STX그룹은 앞으로 주력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2010년에는 해운 5조원, 조선 4조원, 에너지 1조원 등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범양상선 인수로 해운-조선-조선 기자재 산업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해운-조선 그룹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STX팬오션▼

△전무 邊庸熙 李相文 △상무 劉天逸

▼STX에너지▼

△부사장 洪慶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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