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아직까지는 대기업들의 후원이 활성화하지 않은 인라인스케이팅으로 짭짤한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 기아차는 자사(自社)의 여자 다국적 인라인스케이팅팀인 ‘기아-베르두치팀’이 ‘2004 세계 인라인컵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팀은 한국의 궉채이(16·안양 동안고)를 포함해 미국인 2명과 프랑스인 1명으로 구성돼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베르두치팀은 미국 스위스 호주 등 14개 국가를 돌며 열리는 올해 세계 인라인컵 대회에서 팀 멤버인 테레사 클리프가 총 6번 우승해 개인 1위, 나탈리 바보틴은 3위, 제시카 스미스는 5위를 차지해 팀 종합성적 1위에 올랐다. 궉 선수는 주니어 선수로 처음 성인대회에 참가해 꾸준히 10위권 안팎의 성적을 내 팀 우승에 기여했다. 기아차는 “기아 로고가 선명하게 찍힌 인라인스케이팅팀의 경기복이 국내외 언론에 보도돼 수십억원의 홍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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