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뉴욕 양키스, ‘사랑의 홈런’ 기금 22만달러 전달

  • 입력 2004년 10월 1일 19시 03분


‘미국 불우 어린이들의 가슴에 한국의 사랑을 심는다.’

삼성전자가 미 프로야구팀 뉴욕 양키스의 조 토레 감독과 공동으로 펼쳐 온 ‘사랑의 홈런’ 행사 등으로 마련한 22만4000달러(약 2억7000만원)를 미국의 불우 어린이들을 위해 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 앞서 가전제품 유통업체 서킷시티와 함께 자선기금 전달식을 갖고 그동안 모은 22만4000달러를 토레 감독에게 전달했다.

토레 감독은 가정폭력 피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자신이 설립한 ‘안전한 가정’ 재단에 이 돈을 사용할 예정이다.

4월부터 시작한 사랑의 홈런 행사는 양키스 선수가 홈런을 칠 때마다 삼성전자와 서킷시티가 함께 1000달러를 적립하는 자선기금 행사로 지금까지 120개 홈런이 나와 12만달러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킷시티 매장에서 토레 감독이 참가한 각종 판촉행사에서 모은 10만4000달러도 토레 감독에게 기증했다.

삼성전자는 토레 감독과 함께하는 야구 외에도 골프(아널드 파머), 농구(매직 존슨), 미식축구(부머 어사이즌) 등 미국의 4대 인기 스포츠 스타들과 가수 존 본 조비가 운영하는 자선단체에 수익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희망의 4계절’ 프로그램을 2002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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