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펀드 수익률 신통찮네”…대부분 예금금리 밑돌아

  • 입력 2004년 9월 14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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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팔고 있는 해외투자 펀드 수익률이 대부분 정기예금 금리 수준을 밑돌거나 손실을 면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해외 펀드 평가사인 모닝스타코리아가 해외 펀드의 올해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동유럽 신흥개발국에 투자하는 ‘이머징유럽 펀드’가 13.2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 펀드는 11.83%, 남아메리카 신흥개발국에 투자하는 ‘이머징라틴아메리카 펀드’는 10.11%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펀드나 미국, 아시아, 유럽, 인도, 중국 등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는 2%대의 손실이나 1%대의 수익률을 올리는 데 그쳤다.

특히 중국, 인도를 제외한 동남아시아 신흥개발국에 투자하는 ‘이머징아시아 펀드’는 수익률이 ―5.91%로 가장 저조했다.

채권형 펀드 역시 아시아(2.27%), 미국(1.29%), 이머징(1.03%) 등은 정기예금 금리를 밑도는 수익률을 보였다. 유럽(―0.73%)과 글로벌(―0.55%) 펀드는 손실이 생겼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해외투자 펀드 지역별 수익률
해외투자 펀드수익률(%)
주식형이머징유럽 13.29
일본 11.83
이머징라틴아메리카10.11
중국 1.80
아시아 1.78
글로벌 1.72
유럽 1.06
미국 -1.55
인도-2.46
이머징아시아-5.91
채권형아시아 2.27
미국 1.29
이머징1.03
글로벌 -0.55
유럽 -0.73
올해 1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수익률. 미국 달러기준.
-자료:모닝스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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