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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9월 8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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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CPA) 합격자 1000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수습과정을 위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사실상 무직 상태에 놓인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공인회계사시험에 최종 합격하면 최소 1년 이상 수습과정을 마쳐야 공인회계사로 등록하고 활동할 수 있다.
8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 1003명 가운데 현재까지 수습을 받지 못한 인원은 전체의 21%인 209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학 재학생과 군입대자 144명을 제외한 65명이 수습과정을 마칠 수 있는 회계법인, 기업, 금융기관 등의 적당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인회계사회가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1년 과정의 특별수습과정을 마련했지만 참가자가 20명에 불과했다. 월급이 없는 과정이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
박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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