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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8월 30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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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증권은 7월 28일 SK네트웍스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SK증권 인수를 추진해 왔으나 양측의 조건이 맞지 않아 인수를 중단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서울증권측은 “최근 두 회사의 주가 변동으로 서울증권 주주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합병 비율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측도 “서울증권과 협상하고 있다는 사실이 유출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쳐 더 이상 매각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다른 곳과 매각 협상을 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증권은 SK네트웍스가 구조조정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해 온 회사로 헤지펀드 대부인 조지 소로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서울증권이 인수 의사를 공식화했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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