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임원 수입 변호사 앞질러… 月평균 615만원 ‘최고’

  • 입력 2004년 8월 24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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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가운데 기업 임원의 월평균 수입이 61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체 취업자 평균 수입(166만원)의 3.7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이 지난해 9∼12월 전국의 5만 표본가구를 면접 조사해 24일 발표한 ‘2004 직업지도’에서 드러났다. 면접조사라 실제 소득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작년에 소득순위 7위(월 436만원)였던 기업(종업원 500인 이상) 임원이 선두로 뛰어오른 반면 1위였던 변호사는 월 소득이 621만원에서 557만원으로 줄어 2위로 밀렸다.

이어 치과의사(489만원), 항공기 조종사(457만원), 문화·예술·디자인·방송 관련 관리자(445만원), 정보통신 관련 관리자(437만원), 한의사(437만원), 의사(435만원), 금융자산운용가(429만원), 투자 및 신용분석가(427만원)가 3∼10위를 기록했다.

성별 최고수입 직종은 남자의 경우 기업 임원(615만원), 변호사(598만원), 치과의사(524만원), 여자는 변호사(467만원), 변리사(458만원), 세무사(418만원) 순이었다.

또 전체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지난해 55시간42분에서 54시간54분으로 48분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주당 근로시간이 가장 많은 직종은 선박갑판원(80시간26분)이었고 이어 숙박시설 종사자(79시간25분), 일식당 주방장 및 조리사(73시간37분) 순이었다. 근로시간이 적은 직종은 대학강사(17시간23분), 홍보도우미(26시간34분), 지휘·작곡·연주가(27시간4분) 순으로 나타났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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