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중국판매 차질… 7월까지 목표 44%수준

  • 입력 2004년 8월 16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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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올해 중국시장 확대 전략이 차질을 빚고 있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 현대차의 올해 1∼7월 판매 대수는 6만6442대로 상향조정된 올해 목표치 15만대의 44.3%에 그쳤다.

특히 중형 세단 EF쏘나타의 판매량은 2만3528대로 목표치(7만대)의 33.6%에 머물렀다. EF쏘나타는 지난해 9월 월간 판매대수 6300대를 넘기기도 했으나 이후 조금씩 판매량이 감소해 지난달 2056대까지 미끄러졌다.

현대차는 중국의 긴축정책으로 현지 자동차시장이 가라앉은 데다 중형차 시장의 경쟁 격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중국에서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 3월 25만1000대에서 6월 18만7000여대로 급감하는 추세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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