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8월 11일 18시 0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KDI가 이날 발표한 '월간 경제동향'에 따르면 건설투자 선행지표로 해석되는 6월중 국내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 증가율은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9%와 5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월중 도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전년보다 각각 1.6%, 7.9% 늘어나 극심한 내수 침체가 부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DI는 이어 7월중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4% 증가한 213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지만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희범(李熙範) 산업자원부 장관은 11일 "최근 수출 추이와 각종 경제선행지표를 종합해볼 때 8월중 수출은 210억 달러 안팎을 기록하고 이 같은 호조세가 3·4분기(7~9월)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작년 9월 이후 수출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떨어질 수 있으나 이는 통계적인 착시 현상일 뿐 수출 자체가 위축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용기자 park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