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설비투자 늘었다…작년 18개그룹 12% 증가

  • 입력 2004년 7월 22일 19시 10분


전경련은 총자산이 5조원 이상인 18개 그룹의 결합 및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비투자 규모가 30조2000억원으로 2002년(27조원)에 비해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이들 18개 그룹이 투자를 위해 지출한 돈이 2002년 46조4735억원에서 2003년 30조8934억원으로 33.5% 감소했다고 발표했었다.

전경련 임상혁 경제조사실 차장은 이와 관련해 “재무제표상 투자를 위해 지출한 돈에는 건물 기계 등 설비투자 외에도 유가증권 투자 등 금융부문도 포함돼 서로 다른 결과가 나왔다”면서 “지난해 금융부문에서 투자가 줄어든 것은 기업들이 불요불급한 유가증권 투자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원재기자 wj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