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뛰는 돼지값… 1월보다 43% 올라

  • 입력 2004년 6월 28일 21시 02분


경북지역 산지 돼지 가격이 올 들어 계속 올라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과 경주 김천 등 도내 7곳의 100kg짜리 돼지 평균가격은 현재 26만8000원으로 올 1월(18만7000원)에 비해 43% 정도 인상됐다.

이 같은 가격은 도내 돼지 평균가격을 집계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올 들어 산지 돼지 평균가격은 2월 21만4000원, 3월 22만7000원, 4월 23만2000원, 5월 25만1000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추세다.

돼지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광우병 파동 등의 영향으로 쇠고기 소비가 줄면서 상당수 주민들이 돼지고기를 선호하고 있는 데다 돼지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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