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 협력단지 파주 문산읍에 100만평 LCD단지 건설

LG필립스LCD의 협력업체들이 입주할 50만평 규모의 협력 단지 부지가 경기 파주시 문산읍으로 결정됐다.

31일 재정경제부와 파주시에 따르면 경기도와 파주시 등은 최근 국방부와의 협의를 통해 문산읍에 LG필립스LCD 협력업체 40∼50개가 입주할 협력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단지가 조성되면 파주시는 현재 토지 매수 작업이 진행 중인 LG필립스 LCD산업단지를 포함해 100만평 규모의 거대한 LCD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파주시는 협력단지 부지를 7월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협력단지는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9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협력단지 부지가 확정되면 광역상수도 설치, 간선도로 확충, 공단 진입로 및 지하공동구 시설 설치 등에 들어가는 자금의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LG필립스LCD는 100만평의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향후 10년간 25조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2만5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