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노조 양병민 위원장 권한대행과 조흥은행 윤태수 노조위원장 등 금융노조 및 조흥은행 노조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경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점 7층 은행장실에서 최동수 행장을 감금한 채 농성에 들어갔다. 노조측에 따르면 조흥은행과 신한은행 인사담당 부서장들은 25일 조흥은행 신입 행원 50명을 따로 불러 “27일까지 사표를 내면 6월 1일자로 신한은행 정식직원으로 입행시켜 주겠다”며 퇴직을 강요했다는 것.
사측은 이에 대해 “퇴직은 자유의사에 의한 것으로 문제가 없고 조흥은행에 인원이 남아 신한은행으로 보내는 것뿐”이라고 해명했으나 결국 노조의 요구대로 사과와 함께 퇴직 요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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