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3P반등… 740 회복 대만 일본 증시도 진정세

  • 입력 2004년 5월 18일 18시 20분


18일 국내 주가가 전날의 대폭락세에서 벗어나 진정세를 보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01포인트(1.78%) 오른 741.99로 장을 마감해 나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날 미국 증시가 1% 이상 하락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장 초반 지수는 720선 밑으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시장에 들어오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지수는 7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개인 및 기관의 ‘팔자’세와는 달리 이날 395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의 종가는 47만3500원으로 전날보다 3.38% 상승했고 삼성SDI LG전자 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도 크게 올랐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달러 공급량이 늘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원화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원화가치는 상승) 1182.0원에 마감했다.

대만과 일본 등 다른 아시아 증시도 진정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96% 오른 10,711.09로, 대만 자취안 지수는 1.36% 오른 5,557.68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에 앞서 17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종합지수 1,900선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10,000선이 다시 붕괴되는 등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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