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증후군 걱정마세요” 대동종건 친환경소재 개발

  • 입력 2004년 5월 18일 17시 22분


대동종합건설은 자체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6가지 친환경 건축자재를 6월 중순 분양할 경기 화성시 동탄지구 대동아파트에 처음으로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건설업체가 자체 기술연구소에서 친환경 건축자재를 개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회사가 새로 내놓은 자재는 주로 황토 성분을 사용해 유해물질을 없애는 작용을 한다.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에 의뢰한 실험에서 6가지 신자재로 시공하면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새 집 증후군’ 유발 물질을 82.5%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동측은 밝혔다.

황토를 사용한 신자재는 바닥 온돌재, 황토 바름재(벽지 등), 기능성 벽돌, 콘크리트 코팅 마감재, 황토 방음재 등이다. 또 페인트에는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섞어 유해 물질의 방출을 억제했다.

대동기술연구소 김순호 소장은 “일반적으로 방음재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유해물질이 많이 배출된다”며 “황토를 사용한 기포 콘크리트 방음재로 환경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대동종합건설은 6월 11일부터 동탄지구에 지을 33∼43평형 203가구를 분양한다. 031-467-8537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