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높게’ 가격은 ‘낮게’… 카드사 ‘웨딩 마케팅’

  • 입력 2004년 5월 12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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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업체들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신혼여행 상품을 할인해주거나 예식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제공 삼성카드
신용카드업체들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신혼여행 상품을 할인해주거나 예식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제공 삼성카드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아 신용카드업체들은 회원들을 위해 다양한 ‘웨딩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예식비나 신혼여행비를 절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결혼 전에 자신이 갖고 있는 신용카드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찾아 관련 정보를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삼성카드는 토, 일요일 결혼식 후 월요일에 신혼여행지로 출발하는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신부요금을 50% 할인해주는 ‘먼데이 허니문 상품’을 선보였다. 필리핀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 5일 상품을 신랑은 139만 9000원, 신부는 69만9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계열사인 비씨투어를 이용하는 회원에게 신혼여행 상품을 5% 싸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혼여행 상품을 살 때 3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주고 최고 보상금 1억원의 여행자보험에도 가입시켜준다.

LG카드 회원은 LG카드가 운영하는 여행전용사이트 ‘L-Club’(www.l-club.com)에서 신혼여행 상품을 최고 3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태국의 방콕과 파타야를 방문하는 5일짜리 상품을 6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자사 여행서비스를 통해 허니문을 예약하는 회원에게 3개월 무이자혜택과 여행용 가방을 준다. 또 현대카드를 이용해 동양매직 가스오븐레인지를 혼수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디지털찜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6월까지 회원에게 태국 푸케트 허니문 상품을 본인은 109만원, 동반자는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또 7월까지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결혼식을 하고 연회비용을 롯데 아멕스 골드카드로 결제하면 식사비는 5%, 꽃장식비는 10% 할인해주며 하객 전원에게 잔치국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디오카드와 마이센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야외결혼식을 할 때 시설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피로연 비용도 요일에 따라 5∼10% 할인해준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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