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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20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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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한보철강 매각주간사회사인 삼일회계법인과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15개 업체 또는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1차 심사해 예비실사에 참여할 10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들 업체는 5월 3∼14일 진행되는 예비실사에 참여해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설비 현황을 파악하게 된다.
매각주간사회사측은 비밀보호조항에 따라 1차 심사를 통과한 업체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포스코-동국제강 컨소시엄과 INI스틸-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 등이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정태수(鄭泰守) 전 한보그룹 총회장의 3남인 정보근(鄭譜根) 보광특수산업 회장 등이 구성한 컨소시엄과 권호성 중후산업 사장이 구성한 K스틸 컨소시엄은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보철강측은 “정 전 회장이나 특수관계인은 회사정리법에 따라 입찰에 참여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삼일회계법인과 한보철강 매각사무국은 예비실사를 거쳐 다음달 25일까지 입찰서를 접수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실사와 개별협상을 통해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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