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증시 동조화 현상 중국 특수 힘입어 성장”

  • 입력 2004년 4월 5일 18시 44분


한국과 일본의 주가지수가 동조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김혁황 연구원은 5일 ‘한일 주가지수의 동조화 현상’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일본 증시에 동조화 현상이 존재하며 이는 양국 경제가 모두 중국 특수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1998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닛케이225 주가와 코스피200 지수의 시가수익률(전날 시가 대비 등락률) 사이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7.258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두 지수의 시가수익률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닛케이 주가 시가수익률이 1% 높아질 때 코스피 지수 시가수익률은 7.258%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 특히 2001년까지는 상관관계가 0.936에 그쳤으나 2002년 이후에는 38.182로 급등해 동조화 현상이 커졌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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