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심순옥/전화예절 무시하는 텔레마케터들

  • 입력 2004년 3월 18일 20시 29분


코멘트
가끔 집으로 상품 구매나 보험 가입을 권하는 전화가 걸려온다. 매번 통화를 하고 나면 속이 상한다. 텔레마케팅 직원이 예의 없이 전화를 끊어버리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도 모 홈쇼핑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에게만 특별히 좋은 보험 상품을 제공한다면서 가입을 권하는 전화를 받았다. 얘기를 듣고 있다가 “가입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는데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전화를 끊었다. 상대방 의사와 상관없이 자기 할 말만 늘어놓다가 살 의사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 기분 나쁘게 뚝 끊어버리는 것은 문제다. 다른 좋은 말도 얼마든지 많은데 말이다. 먼저 전화 예절부터 배웠으면 한다.

심순옥 주부·경기 포천시 내촌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