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LG투자증권 내주 초에 매각공고 내기로

  • 입력 2004년 3월 18일 17시 54분


코멘트
LG투자증권이 6월 중 매각될 전망이다.

매각 주간사회사인 산업은행은 다음주 초 LG투자증권 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고 국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공개 매각에 나설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매각되는 주식은 LG그룹 대주주 지분 537만1000주(4.4%)와 LG그룹 계열사 지분 2050만6000주(16.8%) 등 보통 주식 2587만7000주(21.2%)다.

이 주식은 LG카드 유동성 위기 등 부실화와 관련해 LG그룹이 산은 등 채권단에 내놓은 것.

산은은 다음 달 초까지 인수의향서, 5월 초까지 인수제안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6월까지 최종인수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은행 등 많은 전략적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직간접적으로 산은에 매입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은은 LG투자증권이 투자은행 업무와 리서치 능력부문에서 업계 최고수준이며 2003년 기준 시장점유율(수수료 기준)에서 업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2월 말부터 LG투자증권에 대해 실사를 진행해 왔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