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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3월 2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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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국은 기존제품에 비해 단맛을 줄이고 국화 향을 강조한 것이 특징.
여성이 잡기 편하도록 병을 날씬하게 했고 상표는 실크인쇄 공법을 써 고급스럽게 단장했다. 리뉴얼 천국의 출고가는 375mL 병당 2123원.
이에 대해 국순당측은 “진로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지만 백세주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새로운 업체들이 약주시장에 진출할수록 시장규모가 커지므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약주시장 규모는 총매출액(주세, 부가세 포함) 기준으로 약 2450억원. 이 중 국순당의 백세주가 1800억원어치의 매출을 올려 75.9%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업체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배상면주가의 산사춘은 지난해 광고모델인 이효리의 인기와 맞물려 약 4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했다. 전년대비 48%의 성장률. 전문가들은 올해 약주시장이 2700억∼3000억원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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