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코리아 구자규사장,환경친화플라스틱으로 한국시장 점유 확대

  • 입력 2004년 2월 9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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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일렉트릭(GE) 본사의 연구개발(R&D)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앞으로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계속 선보이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GE플라스틱코리아 구자규 사장(사진)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환경 친화적인 신제품 6개를 설명하며 이처럼 말했다.

R&D 능력이 강화된 근원은 올 1월 1월부터 13개 사업 부문이 11개로 재정비된 데 따른 것. 플라스틱, 실리콘, 석영 사업 부문이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로 통합되면서 세 부분의 R&D 부서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됐다고 한다.

구 사장은 “GE 본사 차원에서 인도와 호주 대신 한국에서 신제품을 발표할 정도로 한국은 주요한 사업국”이라며 “한국의 내수시장은 작은 편이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워낙 많아 사업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의 자동차 전조등에 사용되는 램프는 90% 이상이 GE플라스틱 제품. TV나 PC의 케이스도 대부분 GE플라스틱 제품이 사용된다. 1976년 GE코리아가 설립됐고, 현재 17개 법인에 12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GE코리아가 올린 연간 매출액은 약 4조원.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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