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대車 고객 2명중 1명 다시 구매

  • 입력 2004년 2월 4일 1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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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를 재구매한 고객이 54.3%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에 대한 재구매 비율은 49.9%였다.

기아차는 4일 미국의 소비자평가기관인 JD파워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미국에서 시판 중인 35개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재구매율 순위는 현대차가 7위, 기아차가 12위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JD파워가 브랜드별 재구매율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 2003년 새로 차를 산 10만6418명을 대상으로 “이전에 보유하고 있던 차가 무엇이냐”고 질문해 조사했다. 기아차는 “2001년 JD파워에 의뢰해 재구매율을 조사했을 때는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었다”며 “최근 미국에 내놓은 쏘렌토 카니발 오피러스 등 중대형 고급차들이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1위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계열의 시보레로 재구매율이 60.8%였으며 △도요타 59.3% △메르세데스 벤츠 58.7% △포드 58.1% 등의 순이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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