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랜드 파워 세계 5위 급부상

삼성 브랜드가 세계 5위의 글로벌 브랜드로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미국의 브랜드연구기관인 인터브랜드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브랜드채널닷컴’이 실시한 ‘2003 올해의 글로벌 브랜드’ 조사에서 5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은 이 조사에서 2001년 48위, 2002년 12위를 차지했으나 이번에 순위가 급등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소니와 삼성에 이어 LG전자가 4위를 했다.

글로벌 브랜드 1위는 검색엔진 ‘구글’이 차지했으며 컴퓨터업체 애플,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 미니, 미국 코카콜라 등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10대 브랜드 중 미국 브랜드는 5개였으며 스웨덴 영국 일본 핀란드 한국 등은 1개씩이었다.

브랜드채널닷컴의 브랜드 파워 조사는 지난해 11∼12월 85개국 네티즌 4010명을 대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5개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