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나노미터급 칩 인텔 '프레스콧' 시판

  • 입력 2004년 2월 2일 18시 30분


세계 최대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업체 인텔이 펜티엄4 프로세서 최초의 나노미터(nm·1nm 는 10억분의 1m) 제품을 시판했다고 2일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프레스콧’이라는 코드명으로 개발된 이번 제품은 nm 공정으로 집적도를 높였으며 내부 메모리 용량도 늘렸다. 초기 제품은 처리 속도가 2.8∼3.2GHz 수준으로 칩당 메모리 용량은 512KB에서 1MB로 늘어났다. 프로세서 속에 1억2500만개의 트랜지스터에 해당하는 회로가 들어 있다. 종전 5500만개의 두 배 수준.

인텔은 앞으로 2개월 이내에 3.4GHz 제품을 선보이고 연내에 4GHz급 프로세서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2.8GHz 제품은 178달러, 3GHz대 제품은 417달러 수준에 판매될 예정이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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