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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8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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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열리는 2004년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 참관하기 위해 7일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 최지성(崔志成·사진) 부사장은 디지털TV 분야에 대한 자신감을 이같이 표현했다.
실제 이날 라스베이거스 메릴랜파크에 위치한 미국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매장에선 삼성의 50인치 프로젝션TV(DLP 방식)가 3789달러에 진열돼 소니 제품(3132달러)보다 666달러나 비쌌다.
최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에는 57인치 액정화면(LCD)TV와 80인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를 비롯해 고화질(HD) 화면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네트워크 제품 등을 집중 부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8만대로 추정되는 미국 프로젝션TV 시장에서 12만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다른 주력제품인 LCD와 PDP TV, 캠코더, 레이저 프린터를 주축으로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
최 부사장은 “가전과 정보기술(IT)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올해 CES에서는 IT업체인 인텔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델, HP 등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스베이거스=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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