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2003 최고의 경영자' 17명中 1명

  • 입력 2004년 1월 2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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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이 비즈니스위크 최신호(12일자)에서 '2003년 세계 최고의 경영자' 17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이 잡지는 윤 부회장의 주요 업적으로 △삼성이 데이터저장(NAND)형 플래시메모리 시장의 3분의2를 점유하는 등 메모리칩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모토롤라를 제치고 핸드폰 시장의 실직적인 2인자로 발돋움한 것 등을 들었다.

윤 부회장은 "우리의 미래는 브랜드 자산에 있으며, 계속 저가 상품을 팔면 회사 이미지를 훼손한다"면서 "우리는 계속 변화하고 새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잡지는 전했다.

'최고의 경영자'에는 △로즈 마리 브라보 버버리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 애플 컴퓨터 회장 △제임스 맥너니 3M 회장 △크레이그 배렛 인텔 최고경영자 △테리 세멜 야후 최고경영자 등이 포함됐다.

반면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은 '2003년 최악의 경영자' 6명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다. 가전부문에서 고전해 온 소니는 지난 2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98% 떨어지는 등 '위기설'까지 나돌았었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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