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처분하기 위해 아시아권 주요은행의 지분과 교환해 상호 보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국내 은행과도 지분 교환이 가능하지만 지분 규모를 감안할 때 상대를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12일 정부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8.15%를 자사주로 매입해 현재 9.22%의 자사주를 갖고 있다. 이를 내년 6월 이후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매각할 방침이다.
한편 김 행장은 “명예퇴직을 실시하더라도 희망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일정 연령이 넘으면 임금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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