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공기업 순익 작년 3조9000억

  • 입력 2003년 11월 17일 19시 38분


정부가 절반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13개 공기업이 지난해 올린 순이익이 외환위기 이후 최대인 3조900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17일 재정경제부가 최종 집계한 ‘13개 정부투자기관 2002년도 결산’에 따르면 총 매출은 36조7885억원으로 전년인 2001년의 33조4687억원에 비해 9.9% 증가했다. 순이익은 3조9094억원으로 전년의 1조7380억원에 비해 124.9%나 크게 늘었다.

기업별로는 한국전력공사가 매출 21조479억원과 순이익 3조5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2%와 72.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토지공사는 4조9331억원의 매출에 3720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매출과 순이익 규모에서 한전에 이어 2위였다. 순이익 규모는 수자원공사가 2916억원, 주택공사가 1328억원 등의 순이었다.

정부투자기관 2002년 결산 내용 (단위:억원)
매출당기 순이익
한국전력공사21조4793조598
한국토지공사4조93313720
한국주택공사3조121328
농업기반공사2조322766
한국관광공사302325
한국도로공사2조4365482
농수산물유통공사1413391
수자원공사1조54392916
KOTRA146047
한국석유공사4575549
광업진흥공사67637
한국조폐공사2309280
한국석탄공사1576-1345
합계36조78853조9094
자료:재정경제부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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