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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10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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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한 직장인들은 경제에 대한 자신의 무지 때문에 아파했다. 성공한 사업가인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부채와 자산, 딱 이 두 가지 개념만 갖고 수백 페이지에 걸쳐 주장을 펴는 동안 우리 샐러리맨들은 ‘노조에 의지해 월급 몇 푼 더 달라고 조르는 신세’를 한탄했고, 사표를 던지는 사람도 없지 않았다.
‘건강한 인터넷’의 이번 인증 사이트는 재정경제부가 운영하는 ‘어린이 경제 홈페이지(kids.mofe.go.kr)’다. 기요사키가 “학교에서는 경제교육을 시키지 않고 월급쟁이가 되는 법만 가르친다”고 비판한 데 상처 받은 부모라면 반드시 자녀에게 권해야 할 사이트.
경제의 기본 개념부터 생활경제, 세계경제, 올바른 경제활동, 경제용어사전, 화폐이야기 등 딱딱한 내용을 예쁜 그림과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통해 쉽게 접근하도록 만들었다.
경제교실에서는 시장원리와 일자리 실업 돈 세금, 경제에 대한 정부의 역할 등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적인 경제개념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풀어 준다. 생활경제 이야기에서는 가정 소비자 은행 정부 세관 등 크게 다섯 개의 항목을 중심으로 합리적 소비와 재테크 방법을 소개한다.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상식과 경제예절을 소개하고 잘못 알려진 경제상식을 바로잡아 주는 올바른 경제활동도 볼거리.
‘나의 경제실력은 얼마나 될까?’ 메뉴에서는 어린이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인 대학생도 자신의 경제 감각을 체크해 볼 수 있다. 나이가 많다고 내가 조카보다 경제 감각이 뛰어나다고 자만하면 이 메뉴에서 큰 코 다치는 수가 있다.
△콘텐츠 34.9 △고객 서비스 11.9 △사용자 인터페이스 16.7 △시스템 관리 18 △총점 81.3점(100점 만점·BBB등급)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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