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월드]볼보 자동차 전차종 최고 710만원 인하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대대적인 ‘특별 세일’에 들어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6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 차종(S40T4 및 S60R 제외)에 대해 230만∼740만원씩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80 2.9’는 기존 7700만원에서 6990만원으로 710만원(9.2%), C70(2319cc)은 8130만원에서 7390만원으로 740만원(9.0%) 인하됐다.

가격 인하와 함께 ‘S80 2.0T(터보)’와 ‘S60 2.0T’에 대해서는 각각 선착순 100명에 한해 등록비를 지원하고 최장 36개월 무이자할부로 차를 살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고 등록비 지원을 받을 경우 ‘S80 2.0T’는 기존 6820만원보다 총 1623만원이 싼 5197만원에, S60 2.0T는 기존 5610만원보다 총 1436만원이 싼 4174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동명 사장은 “볼보차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선두 그룹에 진입할 수 있도록 스웨덴 본사 차원에서 파격적인 가격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볼보는 2000년까지만 해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경쟁 차종에 밀리면서 올 1∼10월 누적 판매에서는 7위로 내려앉았다.

볼보는 시장점유율이 떨어진 이유로 렉서스의 ES330 등 경쟁 차종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볼보자동차 주요 차종별 가격인하
모델	인하된 가격	인하폭
S80 2.9(2922cc)	6990	710
S80 2.0T(1984cc)	6150	670
S60 2.0T(1984cc)	4940	670
XC90 T6(2521cc)	8140	230
XC90 2.5T(2521cc)	7090	520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