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6일 전날보다 14.89% 떨어진 7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개장 직후 10% 하락했다 11%까지 다시 오르는 등 급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것.
이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달 27일 이후 6일간 상한가를 기록하며 199% 오른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급락세다. 증시에서는 주식을 사들인 주체로 지목된 KCC 정상영 명예회장측이 지분 매입을 끝냈다는 소문이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반면 다음 M&A 관련주로 인식된 현대상선은 상한가에 근접한 11.58% 올랐다. 현대페인트 역시 뚜렷한 급등 원인 없이 6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M&A 가능성이 부각됐다.
SK도 전날보다 14.98% 하락한 2만3550원으로 하한가까지 주저앉았다. 이틀째 이어진 하락세는 최근 M&A 기대감으로 인한 급등 이후 차익 매물이 나온 결과로 해석된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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