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인치는 기존의 세계 최대 크기인 삼성전자의 54인치 TFT-LCD보다 화면 크기를 1인치 늘린 것. LG필립스LCD는 지난해 말 52인치 제품을 개발해 50인치 벽을 깬데 이어 10개월 만에 다시 세계 최대 크기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앞선 기술력을 과시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크기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화질과 첨단 기능을 고루 갖춰 고화질(HD) 디지털방송 수신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화소수는 높은 수준의 HD 영상을 볼 수 있는 207만개(1920×1080)로, 어느 방향에서든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는 독자적인 광시야각 기술(S-IPS)을 사용했다. 두께는 49.8mm에 불과한 초슬림형 제품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550대 1), 화면밝기(550칸델라), 화면응답속도(12ms) 등을 갖췄다.
이 제품은 8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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