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OTRA는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IT클러스터 상담회'에서 43개 일본 IT기업이 1억 달러 규모의 수입 상담을 벌였다고 밝혔다.
일본 IT산업은 일본정부의 'e-japan전략'과 야후저팬의 초고속통신망(ADSL) 이용료 인하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규모가 2000년에 50조엔에서 2005년에 135조엔으로 2.7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초고속인터넷이 일본보다 2~3년 앞서 활성화된 한국의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컨텐츠의 일본시장 진출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방한한 앳벤처(@Venture) 오쓰야마 구니오 사장은 "현재 IT전문가가 은퇴하는 2007년에 일본은 IT공황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신용카드 등에서 한발 앞서고 있는 한국 IT기업은 일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솔루션 등 제공업체인 CDL의 마쓰바라 요시다카 사장도 "한국 IT기업과 인재를 교류한다는 일본의 국가프로젝트에 따라 웅진출판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인재교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IT연구소 아오시마 미키오 수석연구원은 "한국과 일본 기업이 디지털TV와 이동통신 등 IT산업에서 협력관계를 만들어 중국 시장 진출과 중국기업 부상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