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무이자-GM대우 1% 할부…자동차업계 치열한 판촉

  • 입력 2003년 10월 5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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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어 그동안 ‘침묵’해온 현대자동차가 판촉 경쟁에 뛰어들었다. ‘고객만족(CS) 할부 행사’를 내세우며 무이자할부 혜택을 일부 도입한 것. 내수가 침체된 탓이지만 소비자들은 어느 때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차를 장만할 수 있다.

현대차는 6일부터 차 가격의 10%를 낸 뒤 할부 1∼6개월에는 원금만 10만원씩 내고 7∼18개월에는 이자만 내는 ‘CS 할부’를 시작한다. 18개월 뒤엔 원금을 갚거나 정상 할부를 선택할 수 있다. 6개월 동안 이자를 내지 않는 것으로 60만∼9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 아반떼XD 뉴EF쏘나타 테라칸 트라제XG 스타렉스가 대상 차종이다.

GM대우도 출범 1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 동안 전 차종을 대상으로 고객들에게 △1%의 할부 이자율을 적용하는 ‘1% 할부’와 △차종에 따라 50만∼10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특별보너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1% 할부 이자율’을 선택하는 경우 선수금이 차 가격의 20%를 넘을 때는 24개월까지, 선수금이 30% 이상이면 36개월까지 할부 기간을 정할 수 있다. L6매그너스 이글 다이아몬드 모델을 최고 230만원 싸게 살 수 있다.

쌍용자동차도 무쏘스포츠에 한해 100만원을 깎아주거나 선수금 40% 이상이면 24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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