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소유 간 괴리도가 크면 실제 총수가 갖고 있는 지분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뜻이다.
4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의 괴리도가 23.2%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LG는 26.1%, SK는 29.3%, 현대자동차는 27.1%로 나타났다.
KDI는 37개 대기업의 평균 지배-소유 간 괴리도가 1997년 33.6%에서 2003년에는 18.8%로 떨어져 차츰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총수의 독단적 기업 지배를 가능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기업 총수의 지배-소유간 괴리도 | |||
대기업 | 지배권 (의결권·%) | 소유권 (현금흐름권·%) | 괴리도 (%포인트) |
한화 | 61.9 | 11.4 | 50.5 |
동양 | 59.8 | 20.4 | 39.4 |
두산 | 53.0 | 16.0 | 37.0 |
한솔 | 41.2 | 9.6 | 31.6 |
영풍 | 61.8 | 30.8 | 31.1 |
SK | 34.3 | 5.0 | 29.3 |
현대자동차 | 31.9 | 4.8 | 27.1 |
삼보컴퓨터 | 40.4 | 14.3 | 26.1 |
LG | 44.6 | 18.5 | 26.1 |
금호 | 52.3 | 27.3 | 25.1 |
롯데 | 42.7 | 18.4 | 24.3 |
동부 | 52.4 | 28.5 | 23.9 |
현대 | 29.8 | 6.2 | 23.7 |
삼성 | 30.1 | 6.9 | 23.2 |
괴리도가 클수록 총수가 실제 갖고 있는 지분보다 의사결정권이 크다는 뜻. 자료:한국개발연구원(KDI) |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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