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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9월 18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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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효남(文孝男) 대검 수사기획관은 “임진출 의원은 오늘 다른 회의 때문에 소환일자 조정을 요청해왔고, 박주천 의원은 최병렬(崔秉烈) 한나라당 대표가 주말에 귀국하면 보고하고 다음주 중 협의해서 나오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소환일자를 다시 잡아 이번주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 의원이 다시 소환에 불응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조사 없이 기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한편 검찰은 한화건설 등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하도급업체에 지급하는 공사비를 실제보다 많이 지급한 것처럼 부풀려 그 차액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월지청은 7월 강원랜드 부대시설 공사 수주 비리를 수사하던 중 한화건설의 하청업체 회계장부에서 비자금 조성 단서를 포착해 계좌추적까지 실시했다.
문 수사기획관은 “한화건설의 비자금 규모가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것은 아니며 정치권에 유입된 정황도 없다”고 말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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