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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9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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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차와 대우인천자동차(옛 대우차 부평공장) 생산직 근로자들로 구성된 대우차 노조는 29일 “남은 협상에서 절충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회사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차 노조는 파업에 들어갈 경우 정확한 파업시간을 미리 통보하지 않고 공장별, 부서별, 라인별로 돌아가며 일부만 조업을 중단하는 ‘게릴라식 파업’을 할 계획이다. 각 공정이 연쇄적으로 연결돼 있는 자동차 제조업의 특성상 일부분만 조업을 중단하더라도 모든 라인이 순차적으로 중단된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GM의 대우인천자동차 인수에 제동이 걸리는 등 GM대우차의 정상화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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