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년간 2조 투자 "ABS수지-PDP-LCD 세계 1위로 육성"

  • 입력 2003년 8월 28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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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고부가 합성수지인 ABS와 PDP(벽걸이형) TV 및 LCD(액정) TV 3개 사업을 2005년까지 전 세계 1위로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3년 동안 이 분야에만 2조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국내 1위인 홈쇼핑도 중국 진출을 계기로 전 세계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LG는 28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구본무(具本茂)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LG전자는 PDP TV와 LCD TV를 2005년까지 시장지배력과 수익성에서 확실한 세계 1위를 달성하기 위해 2005년까지 1조8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부문별로는 연구개발(R&D) 8000억원, 마케팅 5억달러, 핵심 부품 및 현지생산 시설투자 연평균 1500억원 이상 등이다.

LG화학은 현재 세계 2위인 ABS수지 사업을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시장을 생산거점으로 활용해 1위로 올라서기로 했다.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범용 ABS제품 중심의 성장확대와 투명·난연 제품 등 고부가 특수 ABS제품 중심의 수익성 확보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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