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보유 비중 시가총액 37% 넘어서

  • 입력 2003년 8월 25일 18시 10분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국내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이 37%를 넘어섰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2일까지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은 평균 37.6%대로 현 추세가 월말까지 이어질 경우 1992년 자본시장 개방 이후 월간 비중으로 가장 높아진다. 지금까지 월간으로 외국인들의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은 지난달의 37.5%대였다.

일별 비중도 대체로 높아져 22일에는 38.06%로 2001년 12월 19일(38.08%) 이후 가장 높았다.

대우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파트장은 “국내 시장에 대한 외국인 비중이 높아지면서 향후 시장은 미국시장과의 동조화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외국인의 비중이 높아지는 게 일시적 현상이 아닌 추세인 만큼 향후 시장은 외국인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미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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