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조영채/기업실적 악화 대처방안 찾아야

  • 입력 2003년 8월 19일 18시 24분


8월 19일자 A1면 ‘상장사 순익 35% 줄었다’ 기사를 보았다. 증권거래소가 상장기업의 올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체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5.5%나 감소했다니 걱정스럽다. 아무리 경기침체를 비롯한 이라크전쟁,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북한 핵 위기 등의 여파라고는 해도 국민은 지금의 상황을 외환위기 당시보다 더 열악하다고 느끼고 있다. 특히 상장기업 순이익의 대폭 감소는 파업 장기화 등 노사간 갈등이 심화한 탓도 크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은 자기자리 지키기에 여념이 없고, 노무현 정부는 언론과 전쟁을 선포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정부와 정치인들은 나라의 위기를 직시하고 한국 경제를 살리는 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조영채 서울 강남구 신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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