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소연은 이날 내놓은 성명서를 통해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올라가 보험료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2000년 29만481건, 2001년 26만579건, 2002년 23만953건 등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손해율이 증가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보소연은 또 월드컵축구대회 개최로 자동차 10부제 및 대대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여 손해율이 크게 떨어졌던 2002회계연도 1·4분기(2002년 4∼6월)와 2003회계연도 1·4분기의 손해율을 단순 비교하는 것도 무리라고 덧붙였다.손보사들은 손해율 증가에 따른 부담을 보험료 인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기보다는 자동차 수리비 및 진료비의 부당 청구, 허위 교통사고 환자, 보험사기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소연은 지적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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