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도 모토로라 앞섰다…휴대전화 매출 세계2위

  • 입력 2003년 7월 18일 18시 30분


코멘트
삼성전자가 올 2·4분기 휴대전화 매출액 규모에서 모토로라를 앞질러 이 부문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4분기 휴대전화 부문 매출액은 2조79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모토로라의 매출액 2조7600억원(1달러 1200원 기준)을 앞질렀다.

삼성전자는 전 분기에도 3조400억원의 휴대전화 매출을 올려 같은 부문 매출이 2조8800억원에 그친 모토로라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2·4분기 휴대전화 공급 대수는 1197만대로 모토로라의 1580만대에 383만대 뒤졌다. 판매량은 적지만 매출 규모는 앞서는 현상이 전 분기에 이어 지속된 것.

삼성전자는 올 1·4분기에도 세계시장에 1320만대를 공급해 13%의 점유율로 노키아(3800만대)와 모토로라(1670만대)에 이어 점유율 세계 3위를 차지했었다.

삼성전자 IR팀 차영수 상무는 “주력분야인 카메라폰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세계시장에서 급증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점유율이 더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