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공식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한명숙 환경부장관, 손학규 경기지사, 앨런 로이드 캘리포니아 환경국(CARB) 의장, 박상규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공사비 300억원을 투자할 환경기술연구소는 대지 9211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본관동과 환경연구동 2개 동으로 구성돼 2004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까지 60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연구소에 총 5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설계, 리사이클, 차세대 환경차량 개발, 배기가스 저감 및 연비향상연구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2005년 말까지 남양연구소에 3000평 규모의 폐차처리 플랜트를 지을 예정이다. 이 플랜트가 가동되면 신차개발 시험이 끝난 차량의 처리와 함께 폐차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생부품을 통한 중고부품 활성화 방안 연구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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