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영희/車보험사 개인정보 이용 불쾌

  • 입력 2003년 7월 6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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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자동차보험 만기일을 한 달여 앞두고 불쾌한 경험을 했다. 처음 들어보는 자동차보험회사 대리점에서 갱신할 보험료를 알려주겠다는 뜻밖의 연락이 온 것이다. 자동차 관련사항들은 보험사마다 공유가 된다고 하지만 필자의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나 하는 의구심이 들어 여직원에게 묻자 “사장님에게 자료를 받아 연락하는 것이며 자료의 출처는 모른다”고 얼버무렸다. 그래서 “엄연한 개인정보 유출 아니냐”고 따졌더니 “영업 직종에서 살아남으려면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자신들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닌가. 누군가가 나의 정보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몹시 불쾌했다. 관계 당국은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할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김영희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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