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송금수수료 지방은행의 3배

  • 입력 2003년 7월 2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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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소액 송금 때 받는 수수료가 지방은행에 비해 최고 3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은행연합회의 실시간 금리 수수료 공시사이트(www.kfb.or.kr)에 따르면 10만원을 은행 영업시간 후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다른 은행으로 보낼 때 수수료가 부산은행은 600원이지만 신한 외환 조흥 한미 기업은행은 1800원으로 3배였다.

경남은행과 전북은행은 1100원, 광주은행은 1200원, 대구은행은 1300원으로 지방은행은 대부분 시중은행보다 수수료가 낮았다.

10만원을 영업시간 중에 자동화기기로 다른 은행에 송금할 때 받는 수수료는 부산은행이 600원, 경남 광주 대구 전북은행은 800원인 데 비해 신한 외환 조흥 한미 기업은행은 1300원이었다.

창구에서 송금할 때 받는 수수료도 경남 광주 전북 제주은행은 1000원이지만 조흥은행은 3000원으로 3배였고 국민 우리 신한은행 등은 2000원이다.

시중은행들은 4, 5월에 창구 및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인상한 데 이어 이달 들어 또다시 일제히 수수료를 올리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달 중순부터 고객이 다른 은행의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때 받는 수수료를 종전 700원에서 8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제일 하나 신한 외환은행 등도 이달 중 국민은행과 같은 수준으로 올릴 방침이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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