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포스코-유한킴벌리, 全공정 '환경경영' 구축 나선다

입력 2003-06-24 17:25수정 2009-10-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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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포스코 유한킴벌리 등 3개사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협력업체까지 포함한 환경경영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국내 기업들의 이런 노력은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선진국의 환경규제가 완제품을 수출할 때 최종 제조공정은 물론 협력업체까지 환경 친화적일 것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포스코 유한킴벌리 등 3개사는 센터가 시행하는 공급네트워크 환경관리 프로젝트의 첫 대상업체로 선정돼 공급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환경경영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 3년간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센터에 따르면 3개사는 각사에 부품이나 설비를 공급하는 협력업체의 생산 공정에서 유해물질이 배출되는지 점검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생산 공정이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바뀌도록 지원하고, 각종 국제 환경인증 취득도 도울 예정이다.

EU의 경우 2006년 발효되는 유해물질사용제한(RoHS·Restricting the Use of Hazardous Substance) 법안 등을 통해 부품 안의 유해물질까지 규제하는 쪽으로 강도를 높이고 있다.

공급 네트워크 전체를 친환경적으로 바꾸려는 노력은 선진국에선 이미 시작됐다.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는 90년부터 협력업체에 자사의 환경 기준을 준수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포드는 협력업체의 환경경영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를 만드는 한편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도 상품을 공급하는 업체에 대해 지나친 포장을 자제하고 친환경적 제품을 공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P&G에 대해 비누와 세제의 포장을 재생 가능한 것으로 바꾸도록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이귀호 팀장은 “지금까지 기업들은 부품업체의 품질 향상에만 노력을 해왔지만 이제는 생산 공정을 환경 친화적인 방향으로 바꾸는 데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정생산 이전확산 대상기업
주관 기업대상 기업
포스코진주특종제지 케이티롤 부국산업 앰알씨 신광엔지니어링 동도바잘트산업 동주산업 대륙화학 프라임테크 그린케미칼 한합
유한킴벌리한진피엔씨 아주산업 동진화학 부인산업 유진제지 한독정밀공업 아산펄프 PTL KD산업 한국바이린
현대자동차인지컨트롤스 한국오므론전장 동희산업 두원공조 덴소풍성 진합 카스코 대성전기 한일이화 화승R&A
자료: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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