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산자부장관 "원유등 기초원자재 수입관세 인하검토"

  • 입력 2003년 6월 2일 17시 50분


코멘트
윤진식(尹鎭植) 산업자원부 장관(사진)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원유 등 수입비중이 큰 기초원자재의 수입관세 인하를 검토 중이며 무관세화(無關稅化)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는 산자부 등의 요청에 따라 현재 원유 등 기초원자재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으며 무관세화가 이뤄지면 5%선의 원자재값 인하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윤 장관은 또 삼성전자 기흥공장과 쌍용차 평택공장의 증설과 관련, “수도권집중을 해소하는 방안이 마련된 후 국가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공장 증설 허용에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을 내비쳤다.

그는 “인텔이 아시아 지역에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며 한국이 유력한 투자 대상지”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의 배전분할과 민영화에 대해서는 “배전분할 시기를 당초 2004년 4월에서 2005년 4월로 연기했으며 분할 이후 공기업으로 운영하며 민영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노사정책과 관련, “정부의 노사 정책이 흔들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큰 방향에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