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수도권에서 1500여대의 차량을 동원해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벌이고 준법운행을 실시하며 다음달 16일부터는 지방에 있는 5000여대도 시위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이어 2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레미콘 차량 1만대가 참가하는 집회를 열고 이때까지 합의가 안 되면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협회가 건설교통부에 건의한 요구안은 △경유세 인하나 경유가격 보전 △레미콘 공동 판매 및 배차 시스템 도입 △건설현장 일요휴무제 도입과 세차장 설치 △버스전용차로 이용 허용 등이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에는 2만1000대의 레미콘 차량이 있으며 이 가운데 1만7000대는 차주(車主)가 한 대의 차량을 갖고 레미콘 회사와 연간 운반도급계약을 맺는 형태로 운행하고 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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